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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키스트 아워 (Darkest Hour, 2017)], 줄거리, 리뷰, 감상

부요한자 2025. 4. 13. 05:03

《다키스트 아워》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가장 위기였던 시기의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의 리더십과 결단을 다룬 전쟁 드라마입니다.
실제 역사에 바탕을 두면서도 드라마틱한 전개와 명연기로 큰 주목을 받았고,
게리 올드먼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완벽한 처칠”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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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TMDb

 


1. 개요

  • 감독: 조 라이트
  • 각본: 앤서니 매카튼
  • 출연: 게리 올드먼, 벤 멘델슨,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로널드 픽업
  • 장르: 전쟁 / 역사 / 드라마
  • 제작국: 영국
  • 수상:
    •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분장상
    • 제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분장상
  • 상영시간: 125분

2. 줄거리

1940년, 유럽은 독일 나치의 침공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전쟁에 대한 내적 분열로 위기를 맞고,
윈스턴 처칠(게리 올드먼)은 지지 기반도 불안한 상태로 총리직에 취임하게 됩니다.

그는 프랑스가 무너지고, 덩케르크 철수 작전이 시급한 이 어두운 시기에
국민과 의회 앞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협상을 할 것인가? 끝까지 싸울 것인가?
그가 선택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단호한 연설이었습니다.


3. 감상 포인트

게리 올드먼의 완벽한 연기
처칠의 목소리, 말투, 걸음걸이까지 재현하며
역사적 인물을 스크린 위에 다시 불러낸 듯한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연설의 힘과 정치의 무게
총리의 결정 한 마디가 전 국민의 운명을 바꾸는
‘말의 힘’과 지도자의 고독한 책임을 깊이 있게 담아냅니다.

덩케르크 작전의 서막
전쟁터의 포화 없이도 전쟁의 본질을 보여주는
‘결정의 순간’에 초점을 맞춘, 색다른 전쟁 영화입니다.


4. 이런 분들에게 추천

🎯 역사 속 리더십과 연설의 힘을 느끼고 싶은 분
🎯 제2차 세계대전 영화 중 정치 중심 이야기에 관심 있는 분
🎯 게리 올드먼의 진가를 확인하고 싶은 영화 팬


5. 결론

《다키스트 아워》는 포화 없는 전쟁 영화입니다.
그 대신, 하나의 마이크와 연설문, 그리고 신념만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을 보여줍니다.

처칠은 단지 지도자가 아닌,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말할 줄 아는 진짜 정치인의 얼굴이었습니다.

 

“우린 결코 굴복하지 않습니다.”
이 말이 얼마나 무거운 약속이었는지,
영화를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것입니다.

 


✨  부요한자의 한마디

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윈스턴 처칠이라는 이름은 그동안 교과서 속 인물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다키스트 아워》를 통해
그가 단지 '위인'이 아닌, 현실 속에서 고뇌하고 결단했던 한 사람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감탄스러웠던 건,
게리 올드먼의 연기였습니다.
처칠의 말투, 몸짓, 표정 하나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마치 실제 처칠을 스크린 위에서 다시 만나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처칠이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자존심을 내려놓고 나라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장면은 강한 사람만이 진정한 겸손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이후,
실제 처칠의 장례식 장면을 다시 찾아보았을 때,
가슴 한켠이 뜨거워졌습니다.
역사의 한 인물이 아닌, 인간적인 리더로서의 처칠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닙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진짜 리더십과 용기의 의미를 되묻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울릴 것입니다.

 

※ 부요한 자의 한줄평 : 굴복은 쉽고, 설득은 어렵다. 그는 후자를 택했다.